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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밥먹기

도산공원 스시사카우 디너 오마카세 후기

 

 


스시사카우

Lunch 12:00-15:00

Dinner 18:00-22:00

월요일 휴무


 

 

 

스시사카우 외관

 

도산공원 역에 위치한 스시오마카세 집을 소개합니다!

내가 보던 유튜버가 추천해준 '스시사카우'

스시의 맛은 물론이거니와

셰프님들의 접객도 너무 좋다고 유명한 가게이다.

 

 

 

스시사카우 가격

 

스시사카우의 가격은 

런치 50,000원 디너 88,000원이다.

 

스시사카우 예약은 

인터넷에 스시사카우를 검색하면 나오는 전화번호에 연락하여 예약할 수 있다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업장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유명해서 예약이 가득 차있다.

 

나는 약 1주 전에 예약을 해서 대기를 걸어놓은 상황이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기존에 예약을 했던 분이 예약을 취소해서

나에게 기회가 와서 바로 예약을 잡았다.

 

노쇼가 많아 예약선금을 받는데 1인 가격을 받는다.

나는 디너로 예약해서 88,000원을 예약 선금으로 지불했다.

 

 

 

스시사카우 기본세팅

 

나는 디너 6시 예약으로 5시 55분쯤에 들어갔다.

오마카세의 기본은 예약된 시간보다 늦지 않게 가는 것!

다른 사람들이 먹고 있는데 들어오는게 흐름을 깨서 

5~10분정도 일찍 가는게 좋다.

 

셰프님들이 토끼띠 친구라서 

토끼받침, 토끼 젓가락 등 토끼 장식품들이 많았다.

 

 

 

감자수프, 토란튀김, 아귀간, 골뱅이

 

1)감자수프

첫  요리로는 감자수프가 나왔다.

다른 스시오마카세집은 거의 첫 요리가 차완무시인데,

이 집은 특이하게 차완무시가 안나오고 수프가 나온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매 번 수프가 달라지던데 

우리는 이 날은 감자가 들어와서 감자수프로 먹었다.

온도는 차가운 편이고 가다랑어육수로 만들어서

가다랑어 육수 맛이 꽤 진하다

 

2)토란+흑임자소스

두 번째 요리는 토란튀김과 흑임자소스다.

토란은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지만

마치 감자와 같아서 맛있었다.

함께 곁들어 먹는 흑임자 소스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3)아귀간 요리

아귀간은 원래 좋아하던 음식이라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 스시소라에서도 스시로 먹었었는데,

스시사카우에서는 스시가 아니라 이렇게 따로 먹으니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느껴졌다.

 

4)골뱅이 요리

가다랑어육수와 생각이 들어간 골뱅이 요리

골뱅이도 쫀득하니 맛있었고,

생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거부감 없을 만큼

생강 향도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사시미 4종 모리아와세

 

5) 사시미 4종 모리아와세

토끼 식기류와 맞춰서 나온 달 그릇 모리아와세

사시미 4종 광어, 전갱이, 삼치, 연어와 오이와 보리된장이 나온다.

모두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간을 할 필요 없이

그냥 먹으면 된다.

특히 이 날은 삼치가 제일 맛있었다.

 

 

줄무늬 전갱이 뱃살, 광어, ??, 참돔

 

6) 줄무늬 전갱이 뱃살

스시 코스의 첫 시작은 줄무늬 전갱이 뱃살이었다.

서걱거리는 식감이 좋았고, 

샤리도 초의 간이 살짝 시큼하니 좋았다.

이 때 먹자마자 바로 샤리 양도 늘려달라고 말씀드렸다.

 

7)실파를 넣은 광어

광어 안에 실파를 넣은 스시

광어는 언제 먹어도 쫀득하니 맛있다.

스시사카우는 살짝 코 끝이 찡할 정도로 와사비를 넣어주는데

그정도의 와사비 양을 좋아해서 딱 좋았다.

 

8)??

이 스시도 맛있게 먹었는데

어떤 생선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날 거의 처음 선보였던 스시였던 건지

다른 블로거들이나 유튜버들 게시물에서도

어떤 생선인지 안나와있다 ㅠㅠ

 

9) 시소를 넣은 참돔

시소를 넣은 참돔 스시

시소는 일본의 깻잎 같은 잎인데

시소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나는 막 좋아하지는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아서

그냥 넣어 먹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미리 요청하면 좋을 것 같다.

 

 

 

한치, 미소시루, 생참치, 새우

 

10) 시소잎과 유자제스트가 올라간 한치

오마카세에 가면 꼭 나오는 한치스시

나는 평소에 일반 스시집에서는 한치를 잘 안먹는데

오마카세에서 먹는 한치들은 쫀득하니 너무 맛있다.

유자의 향긋한 향이 좋았다.

 

11)미소시루

스시사카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미소시루이다.

조리법을 여쭈어 보니 새우머리를 태우듯 볶고 생선 뼈와 끓이면 된다고 하시는데

절대 이 맛은 집에서 낼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한 미소시루 맛은 아니고 정말 속이 풀리는 맛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달라고 했다..

 

12)참치

참치도 내가 일반 스시집에서는 그렇게 선호하는 스시는 아니다.

하지만 오마카세 스시집은 참치가 메인이다..!

특히나 여기 스시사카우는 참치, 우니만큼은 

스시의 메인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것만 사용하려고 한다니

믿먹이다!

 

13)대빵만한 새우

나는 새우 초밥을 너무 좋아한다.

물론 푹 익힌 찐 새우 초밥 말고 살짝 익히거나 생새우!

새우가 너무 커서 한 입에 넣었을 때 입이 아주 가득찬다.

 

 

 

학꽁치, 참치중뱃살, 청어, 금태

 

14) 학꽁치

학꽁치 스시 

학꽁치는 솔직히 아무 맛도 안나는 생선이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등푸른 생선 맛집이라는 스시사카우라 먹어보았다.

시소잎이 들어가 괜찮았지만

다음에는 차라리 다른 생선을 먹는게 좋을 것 같다.

 

15) 참치중뱃살(주도로)

참치중뱃살은 말할 것도 없이 JMT

적당한 산미와 기름기가 정말 맛있었다.

 

16)청어

김에 싼 청어 스시

이 스시가 정말 이 날 먹었던 스시 중에 제일 맛있었다.

특히 저 김이 신의 한 수인데

김이 한 봉지에 7만원짜리라고 한다..

한 봉지 장만해보려고 했는데 바로 포기

이 청어 스시는 무조건 손에 올려주시는데

김이 5초만 지나도 식감이 20%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카메라 미리 준비하고 찍고 바로 입으로 직행

 

17)금태

이 금태 초밥은 껍질 쪽을 살짝 아부리해서 준다.

금태가 기름기가 많고 부드러워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토치로 아부리해서 살짝 나는 불향도 너무 좋았다.

 

 

 

카이센동, 유부초밥, 붕장어, 박고지

 

18) 카이센동

우니, 이꾸라(연어알), 관자가 올라간 카이센동

특히 우니가 좋은 우니라 정말 맛이 진하고 맛있었다.

이꾸라도 내가 이 때까지 먹어본 이꾸라는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여기 이꾸라는 간장에 절여서인지 식감도, 맛도 다 좋았다.

 

19)네기도로 유부초밥

유부초밥은 일반 오마카세 집에서는 잘 안나오는 메뉴라 신기했다.

유부초밥 안에 네기도로가 들어간 사치 유부초밥이다.

유부초밥을 원래 너무 좋아하는 나는 너무 맛있었다!

 

20)유자제스트와 소금이 올라간 붕장어

장어는 스시코스의 마지막인데 나와서 슬펐다..ㅠㅠ

하지만 생각보다 이후에 뭐가 많이 나와서 기분 좋았던..!

다른 가게들은 거의 장어 위에 소스를 발라주는데

스시사카우는 유자제스트와 소금을 뿌려준다.

붕장어의 고유의 맛이 느껴져 더 좋았던 것 같다.

 

21) 박고지 마끼

동화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그 박을 박고지라고 한다.

그 박고지로 마끼를 만들어주시는데

마치 김밥 우엉처럼 꼬득꼬득하고 맛있었다.

잘 먹는다고 셰프님이 한 개 더주신건 안비밀~

 

 

 

카스테라, 카니미소 고로케, 피칸녹차아이스크림, 참치연어카스테라마끼

 

22) 카스테라

계란으로 만든 카스테라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정말 카스테라 맛이었다.

내가 계란냄새에 예민한 편이라 계란냄새 나면 안좋아하는데

계란냄새도 안나도 맛있었다.

 

23)카니미소 고로케

카니미소가 들어간 고로케

카니미소를 원래부터 워낙 좋아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카니미소 향이 막 진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하고 맛있었다.

 

24)참치,연어,카스테라 마끼 

피칸 아이스크림보다 이게 먼저 나왔어서 이거 먼저 적는다.

참치와 연어, 카스테라를 함께 만 마끼

이 때부터는 다들 배부르다고 해서 안 먹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무조건 먹어야지 하고 먹은 1인..

실패하지 않는 맛

 

25) 피칸아이스크림

피칸 호두가 얹어진 녹차 아이스크림

스시사카우에서 정말 맛있다는 바로 그 피칸!

실제로 따로 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데

이미 한 달 예약이 가득찼을 정도라고 한다.

피칸은 자주 방문할수록 많이 준다고 하니까

한 접시 그득 받을 때 까지 가봐야겠다ㅎㅎ

 

 

 

매우 만족스럽게 먹었던 스시오마카세 스시사카우

예약이 어려워서 1달 전에는 미리 전화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셰프님들도 너무 친절하고 스시도 맛있었던 곳